평소 저는 페스코(pesco) 베지테리언입니다.

비건 중에서도 다양한 유형들이 있는데 페스코는 유제품과 가금류의 알, 어류는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합니다.

100% 비건은 아니지만 음식은 잘 가려먹는편이구요.
사실 어느 순간 제 몸이 육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시작한 자발적 비건이기에 

화장품이나 의복 등 다양한 부분에서는 

친환경을 실천하며 살고 있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비건임을 아는 지인을 통해 IDUN MINERALS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웨덴 브랜드이고 비건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제품을 사용해 보게 되었죠.

사실 비건 음식도 몸에 좋은 건 알지만 맛있는 음식이 한정적이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제품력에도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왠걸:)

생각과는 다르게(?) 짱짱한 컬링감과 발림성, 지속력까지 별 다섯개주고 싶은 요물입니다ㅜㅜㅜ

젤 위에 있는 쌩눈사진에서 보이듯 

제 속눈썹은 짧은 편은 아니지만 숱이 부족하고 가늘고 힘없는 상태..

코로나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 되다보니 

외출할때 피부화장은 안하더라도 

마스카라 만큼은 절대!!!! 빼먹지 않고 하고 있는데 

많이들 공감하실 거예요.

눈썹만 너무 과하게 해도 어색하고

아예 생눈은 너무 자존감 떨어지자나요.

이 제품은 이 시국에 데일리로 너무너무 사용하기 좋아요.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자세한 리뷰 남겨둘게요.

1. 발림성 ★★★★★

마스카라 솔이 짱짱해서 힘없는 속눈썹을 바짝 올려줘요. 

화학적 성분이 없어서 그런지 눈에 자극도 전혀 안되고, 

솔이 가는편은 아닌데도 바를 때 눈 주위에 많이 묻어나지도 않아요.

2. 컬링 ★★★★★

사실 저는 이 포인트가 가장 중요했어요.

제가 올린 사진에서 보듯이 속눈썹 정말 짱짱하게 올라갑니다. 

(참고로 저는 뷰러 사용안하고 바른 후 찍은 사진입니다.)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그날 분위기에 따라 연출 가능합니다. 

컬링이즈 킬링포인트!

3. 지속력 ★★★★★ 

아침에 화장하고 출근해서 6시 퇴근 후 

운동까지 하고 와도 그대로 업되어 있어요.

백화점에서 10만원대 마스카라들도 많이 써봤지만 

정착템을 못 찾고 있었는데

비건 제품에다 제품력까지 좋으니 가격은 말해 뭐해요ㅜㅜㅜ

4. 번짐 ★★★★☆

사실 이 부분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요.

막 팬더가 되고 그러진 않지만 점심때 쯤 화장 수정할 때 보면 

눈 끝쪽이 살짝 번져있어요.

제가 눈웃음을 과하게 자주 하는 편이라 

어떤 마스카라를 써도 그러긴 하지만ㅋㅋ

특히 이 브랜드 제품 포장이 맘에 쏙 들었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꼼꼼하게 

친환경적으로 잘 싸서 보내주셔서 

상자를 열어보며 괜히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요즘 택배 뜯고 쓰레기가 반인 곳도 많잖아요.어후

앞으로 이든과 같이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제품력 좋은 브랜드들이 더 많이 생겼음 하는 바램입니다.

원래 사용후기 잘 안 적는 편인데 

제품력과 브랜드에 반해 너무 길었네요.

구매전에 도움이 되었음합니다!